NO 624
[목동종로] 2018 합격수기-다섯번째...
종로학원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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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정시 합격 수기
1. 정OO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합격
2. 등급합 (14→7) 저는 예체능이기 때문에 2017학년도 입시를 2월에 끝내고, 3월부터 삼수를 시작했습니다. 예체능 수능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인문계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습니다. 심지어 재수도 아니고 삼수였기 때문에 더 부담이 되었죠. 처음에는 재수 종합반을 다니다가, 4월 초에 자신만의 공부를 하고자 독학재수관으로 옮겼습니다. 독학재수로 옮길 때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1년 동안 어떻게 계획해서 수능을 잘 볼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현역 때 충분히 겪으셨겠지만, 평일에는 수능성적 올리랴(평일에도 학원에 가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주말에는 실기학원 다니랴, 거기에 수시 준비까지... 결코 쉬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심할 점은, 실기와 필기 그 어느 것에도 우위를 두지 않고, 둘 다 동등한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국어, 영어, 사탐과목 외에 미술, 체육, 음악이라는 과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예체능계 학생들이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난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나 가서 8시간 이상씩 그림을 그리고 왔으니, 월요일 아침 정도는 쉬어도 돼.’ 라는 생각을 갖고 일주일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마주치는 경쟁자들이 예체능 학생들의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해주고 쉬면서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체능을 선택한 여러분들은 토요일, 일요일에 미술, 체육, 음악이라는 과목을 공부했을 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국어, 영어, 사탐을 공부해야합니다. 물론, 수능까지 컨디션 조절을 해야합니다. 버티다 못해 정말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침 11시부터 아주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시간표 중 8시 40분부터 10시까지는 국어를 보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정신을 차려서 그 시간에는 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옳고, 수학을 보지 않는다면 실제 수능시간표에서 수학시험을 보는 11시부터는 휴식을 취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 저는 일일 계획을 짤 때 한꺼번에 일주일분을 다 짜지 않고 당일 아침에 계획을 짜거나, 전날 저녁 9시 50분에 다음날의 계획을 짰습니다. 어제 오늘 내가 한 공부량을 보고,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 했던 것을 내일 다시 하는 것입니다. 일일 계획표를 짜는데 철저하게 지켰던 규칙은 수능 시간표를 고려해서 아침 10시에서 11시까지는 국어를 공부하고, 오후 2시에서 3시까지는 영어를, 오후 5시까지는 사탐과목을 넣어서 매일매일 ‘수능형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가 늘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오후 6시 이후, 자신이 계획했던 것보다 더 일찍 끝나서 남는 시간 그 사이사이에 영어 공부할 시간을 더 추가적으로 넣어서 보충했습니다. 물론 제가 했던 방법이 모두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실패하고, 삼수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들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 3~6월 평가원 시험 전까지 “취약과목만이 아닌, 전체를 공부하기” 말 그대로입니다. 현역이라면 더욱 더 중요하고, 가슴 깊게 새겨야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때는 뭣도 모르고 미술학원(제가 디자인계열이라서 미술을 기준으로 적겠습니다.)에서 시키는 대로 실기대회도 나가고 수시도 쓰고 다 했습니다. 학교에서 재수생처럼 수능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아니고 수행평가, 내신, 심지어 학교 행사까지... 그렇게 할 것 다 하고 수능 봤는데 과연 그 수능 성적이 본인의 성적이 맞을까요? 저는 현역 때(2016학년도 수능) 모든 과목의 등급이 4등급 아래였습니다. 3등급은 찾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물론, 몇몇 학생들은 한 과목만 망해서 재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한 과목만 집중하고 나머지 과목은 소홀히 공부하는 것이 옳은 걸까요? 절대로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방법은 9월 모의고사 전후로 써야하는 방법입니다. 초심이라고 할까요. 6월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는 본인이 작년 수능 때 어떤 점수가 나왔든, 겸손한 태도를 갖고 공부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 언급했듯이, 일일 계획표와 수능시간표가 일치하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능 시간표를 기준으로 계획을 짜다보면, 당연하게 국어 영어 사탐과목을 균등하게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이죠. 4월 중순까지는 국어 수능특강을 모두 끝내야합니다. 독서, 문학, 화작문 모두 입니다. 국어 공부 방법에서 적겠지만, 수능특강 독서는 5월말까지 지문 분석을 매일 해야 하고 문학역시 잘 모르는 작품이라면 ebs강의를 통해서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영어는 ebs를 푸는 것 보다는 구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천일문을 매일 양을 늘려가며 책 전체를 3회독 했습니다. 사탐은 본인이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5월 첫째 주 일주일을 ‘사탐 집중기간’으로 정해서 국어 영어의 비중을 줄이고 사탐위주로 공부시간을 확보했습니다.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 ~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 “슬럼프 주의 기간” 위의 방법으로 공부를 꾸준히 하, 6월 모의고사에서 2221등급을 받아 자만했습니다. 심지어 이 기간은 학원에서 실기대회를 준비시키고, 서울대 수시를 준비시키는 등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 성적이 아닙니다. 출제 위원도 다르고, 6월 모의고사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수능과는 많이 다릅니다. 현역 때 여러분들이 경험했듯이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왔든 못 나왔든 자만도, 좌절도 하지 말고 본인이 계획한 것을 꾸준하게 공부하면서 수능 때 보상 받을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합니다. 6월 모의고사를 끝낸 후 다음 날이라도 출력해서 새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6월 모의고사를 본 후 오답을 점검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모의고사 다음날에 문제를 다시 푸는데, 그 전날 오답했던 내용이 떠올라 기억에 의존해서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풀어본 후 전날 보았던 모의고사 시험지와 비교해서 오답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비교하면서 오답을 하면 어떤 문제는 시간을 들였더니 풀리더라, 어떤 문제는 단순히 실수였더라, 하는 문제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영어 역시 다음날 문제를 풀며 모르는 단어에 형광펜을 쳐서 외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막히는 구문은 없는지 이해되지 않는 지문은 없는지 문제풀이보다는 자신이 글을 읽고 이해 할 수 있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9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 ~ 10월 말 "문제풀이 기간" 수시 시즌이라서 실기학원으로 자주 나가고, 6월 모의고사 전후보다 공부할 시간이 더 줄어들 겁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술이라는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났을 뿐 나머지 국어 영어 사탐은 늘 공부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예체능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무너질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자만과 좌절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 하나입니다. 수능완성을 통해 문제유형 풀이방법을 점검하거나 나만의 풀이 방법을 만드는 것이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입니다. 6모 때와 동일하게 9모 역시 끝나고 만점이 나올 때까지 분석하고, 풀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중순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실제 수능 시간표를 토대로, 기출이 아닌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11월 ~ 수능 당일 "수능형 인간이 될 것" 매주 계획을 짤 때 목요일을 중심으로 짜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보기 전 목요일마다 평가원 기출(올해 6월 9월, 작년 수능 6월 9월)로 수능의 감을 키워놓고 유지해야 합니다. 10월 중순부터 수능 전까지는 공부시간에 잠을 자는 것을 자제하고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해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형 인간이 될 것". 수능은 그 날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잘 읽혔던 유형의 지문이 수능당일에 읽히지 않아 당황해서 그 날 전체를 망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늘 수능에 익숙해져 있어야하고, 수능이 습관이 되어야합니다. 그 날 컨디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몸이 수능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 과목별 학습법
- 국어 “수능 국어는 선지와 지문의 내용이 일치 불일치인지를 판단하는 것”
너무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정말 간단해서 의심할 정도까지입니다. 재수 때는 생각도 못한 말이었고, 삼수 초반 때는 ‘에이....설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화법, 작문, 독서, 문학까지 모든 영역들이 이렇게 풀립니다.
* 화법과 작문 “빠르게 읽고 핵심을 파악해 선지와 일치 불일치 판단”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지만 주로 토론이나 협상, 강연 등 비교적 쉬운 비문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화법과 작문은 10분~15분 내로 푸는 것이 뒤의 문학과 비문학 풀 시간을 확보하기에 적합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8시 40분 전, 20분 동안 화법 작문 기출 문제집을 사서 풀며 국어 지문읽기 능력을 예열해놓고,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수능시간표에 맞춰 마닳을 한 회씩 풀었습니다. 문제 푸는 순서를 뒤집어 풀지 않는 이상, 수능 국어 시간에 가장 먼저 풀게 되는 유형이 화법과 작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문법 “무조건 기본개념, 국어 과목에서 유일한 암기영역” 화작, 문학, 비문학 유형은 범위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점수를 올리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문법은 범위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문법문제에서 보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인강을 듣지 않고 기출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지만, 문법의 개념이 계속 흔들리고, 백지상태와 같다면 인강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문학 “문학 전용 용어 숙지, 맥락 파악 후 선지와 일치 불일치 판단” 문제를 풀다보면, 문학 영역의 선지에서만 쓰이는 단어들이 자주 보일 겁니다. 수미상관이라든지, 수사법, 유사한 통사구조 등등 ... 이 용어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고전시가나 현대시 영역을 푸는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기출문제를 통해서 문제를 풀 때마다 모르는 단어들을 체크하고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문학을 공부할 때는 선지에서 답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오답인 선지를 통해 이 선지가 어디가 틀렸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학 전용 용어를 숙지한 이후에는 철저하게 선지와 작품의 표현방식과 내용이 일치하는지 불일치하는지를 고려해 문제를 풀면 될 것입니다. 간혹 일치 불일치로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표면상으로 그렇게 보일뿐 본질은 일치,불일치로 풀린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고전시가는 양이 적고 문학중에서 유일하게 나올만한 것들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기출에서 몇 번이 나왔든 계속 반복해서 제목만 보고도 내용과 주로 사용된 표현방식이 떠올라야합니다.
* 비문학 “기출분석 필수, 매일 3지문 이상 분석, 역시 선지와 일치 불일치 판단” 앞으로 수능이 얼마나 바뀌고 국어의 각 영역들의 유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수능 국어는 “주어진 지문 내에서 해결한다”라는 생각으로 풀어야 합니다. 위에서 썼듯이 4월에는 수능특강을 다 끝내야 한다, 모의고사 본 후에는 만점을 받을 때 까지 풀어야 한다, 수능 한 달 전에는 매주 목요일 마다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야 한다 등의 많은 조언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제가 매일매일 실천했던 것은 아침 8시 40분~10시까지 (80분) ‘마닳’이라는 문제집으로 역대 기출문제를 푼 것입니다. 마닳 1권으로 3회독을 하다 보면 국어 문제는 내용과 선지가 일치 불일치로 풀린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마닳을 풀면서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지 않고, 내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해결한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 영어 “ 글을 읽는 것이 먼저 , 문제풀이 유형 훈련은 나중 ” 저는 ebs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독해 능력을 키우려고 했습니다. 물론 ebs가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아서 공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재수 때 ebs 수능특강, 독해연습, 수능완성 각 권당 전체를 3회독에서 5회독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보면 외울 법도 한데, 제대로 잘 외워지지도 않고 수능 시험장에서 익숙한 지문이 보이면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해서 문제를 풀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푼 문제는 다 틀렸습니다. ebs를 절대로 공부하지 말라 라는 것이 아닙니다. ebs를 공부하되 수능 시험장에서 직접적인 도움보다는 ‘아 이런 내용이었지, 아 이런 흐름으로 글이 진행됐었지.’ 와 같은 도움을 받는 것이 옳습니다. 작년 영어가 5등급이었기 때문에 단어의 양을 늘리고, 독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ebs보다는 천일문, 대성 마이맥의 이명학 선생님의 신택스 강의를 주로 듣고, 9월 초 부터는 ‘Read N logic' 이라는 강의를 통해 구문 읽기연습과 문제풀이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절대평가로 바뀐 이후부터 영어에 투자를 덜 할 수도 있겠지만, 국어와 같이 영어도 언어영역이기 때문에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탐구 “반복, 또 반복, 과외하기 방법쓰기.”
탐구는 암기과목입니다. n수생이 덕을 봐야하는 과목이고, 덕을 많이 보는 과목이죠. 얼마나 많이, 빈틈없이 반복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7월부터는 기출문제집(마더텅)을 사서 매일 매일 풀고 맞은 문제까지 분석해야합니다. 이 문제에서는 몇 단원의 어느 부분의 개념이고, 오답인 선지는 어떻게 고쳐야 맞는 선지인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문제집으로 양치기를 하지 말고, 한 책을 여러 번 정독해야 합니다.
5. 수험생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성공적인 재수생활을 위한 Tip
1) 수능형 인간이 될 것. 지각은 금물입니다. 공부는 8시에 바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아침을 시작해야 합니다. 8시 40분 이전에는 수능 시험장에서 내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려해 국어 비문학 지문 요약, 오답노트 점검, 화작문 문제풀이 등 국어 시험을 보기 전 준비를 매일 매일하고, 수능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말을 아낄 것. 친구를 사귀지 말 것. 친구와 같이 독학재수학원에 등록해서 다니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독학재수 학원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서로 의지를 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더욱 더 좋겠죠. 실제로 그럴까요? 저도 재수학원 내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과연 그 우정들이 얼마나 갔을까요? 입시는 일 분 일 초의 싸움입니다. 누가 얼마나 더 집중을 하고, 그 긴 기간 동안 무너지지 않느냐의 싸움입니다. 수능은 절대 똑똑한 아이들만을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그런 일 분 일 초가 시급한 상황에서 서로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걱정해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맞는 것일까요? 정말 서로를 위한다면 학원 밖에서 서로 연락하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학원 내에서는 본인의 상황과 본인의 공부에만 집중해야만 합니다.
6. 한 번 더 기회를 얻고,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본인과의 싸움입니다. 남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내가 이 시기에 무너지는가, 버티는가의 싸움입니다.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고 짜여진 수업 계획에 맞추어 따라가는 재수 종합반이 아닌, 본인이 계획하고, 어떻게 시간을 운영할지 고민하며 효율적으로 생활해야하는 독학학원입니다. 힘들 때 마다 본인이 왜 대학을 가려고 하는지를 잊지 마세요. 대학을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재수를 하는 것과 다르게, 여러분들의 욕심과 여러분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과와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기 위해 재수를 선택한 분들의 용기를 응원하고 또 응원하고 싶습니다. 실기와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는 여러분들에게 “버티고, 버티자. 해낼 수 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 못했습니다. 현역 때는 평균 백분위가 57%였고, 재수 때는 평균 백분위가 70%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성적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걱정도 하지마세요. 꾸준히, 우직하게 공부하세요. 힘들 때는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본인의 꿈을 이룬 모습을 그리며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늘 최고이며,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수능을 보기 전까지 수능 당일까지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 되겠지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일 뿐, 끝까지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 본인의 목표를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해서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결과를 얻길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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