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수 성공기
안녕하세요, 2018학년도 수시에서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에 합격한 김ㅇ호입니다.
재수를 하고 대학에 갔지만 결과에 100% 만족할 수 없었던 저는 다시 한 번만 노력해보자는
마음으로 삼수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다시 학원을 다니기에는 너무 벅찼고,
재수를 하면서 다녔던 일산 종로 독재에도 대기자가 많아서 바로 등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조차 접수 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재수 또는 반수를 결심하셨다면 미리 평가원 모의고사를 접수하는 곳을 알아 두시고,
만발의 준비를 하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1. 성적 Before & After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수험번호 | 성명 | 생년월일 | 성 별 | 출신고교 (반 또는 졸업년도 ) |
- | 김OO | 97.07.** | 남 | 주엽고등학교 |
구분 | 한국사 영역 | 국어 영역 | 수학 영역 | 영어 영역 | 사회탐구 영역 | 제2외국어/한문영역 |
나형 | 생활과윤리 | 윤리와사상 | - |
표준점수 | | 99 | 128 | 122 | 65 | 62 | - |
백분위 | 42 | 93 | 86 | 99 | 85 | - |
등급 | 1 | 5 | 2 | 3 | 1 | 3 | -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수험번호 | 성명 | 생년월일 | 성 별 | 출신고교 (반 또는 졸업년도 ) |
- | 김OO | 97.07.** | 남 | 주엽고등학교 |
구분 | 한국사 영역 | 국어 영역 | 수학 영역 | 영어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제2외국어/한문영역 |
나형 | 생활과윤리 | 윤리와사상 | - |
표준점수 | | 126 | 127 | | 63 | 64 | - |
백분위 | 93 | 91 | 97 | 96 | - |
등급 | 2 | 2 | 2 | 1 | 1 | 1 | - |
2. 시기별 학습계획/전략
저는 반수를 해서 6월 중반부터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따로
출력하여 풀어보았습니다. 모평 결과 작년에 취약했던 국어 과목이 가장 큰 문제였고,
수학 같은 경우는 꾸준히 점수가 나오던 과목이었으나
꽤 오래 공부를 안하다보니 감을 잃어서 사소한 실수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소홀히 했던 핵심체크나 국어 어휘와 문법 시험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영어 과목은 절대평가로 바뀐 첫해였기 때문에,
영단어장과 EBS 수능, 수완만으로도 1등급을 쟁취해낼 수 있었습니다.
탐구의 경우 작년에 공부했었던 과목이었으므로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개념에 집중해서
잊어버린 부분만 다시 채워 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시를 노린다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여 수시를 중심으로 목표대학을 정한 뒤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9월 평가원 시험은 모교에서 직접 봤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나왔습니다.
그래서 저의 공부방식에 확신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였습니다.
9평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확인 한 저는 수시 뿐 아니라 수능으로 대박이 날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에 실전연습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과목별로 추천받은 실전모의고사들을 구입하여
실전처럼 정확한 시간에 맞춰 시험을 봤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쯤부터는 틀렸던 자료들을 모아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피드백을 통해서 얻은 정보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눈에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곳에 붙여놓고 지속적으로 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멘탈 관리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잠을 늘리고 수능 시험장에서의 상황들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며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과목별 학습법
-국어
*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운 파트는 아니지만 수능에서의 첫 시험 첫 문제이기
때문에 멘탈적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작문에서 멘붕이 온다면 그 시험을 잘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경우 기존의 기출들을 화작만 모아서 따로 제본하여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시험 10일 전부터 감유지용으로 풀었습니다. 이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문법
문법 같은 경우는 문법의 기본지식을 암기하고 그 위에 새로운 지식을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암기하려고 하기보다 기본적 지식을 먼저 외워야합니다. 단, 보통 보기를 통해서
많은 지식을 알려주지만 기출 되었던 지식은 알려주지 않기도 하니 기출 분석이 꼭 필요합니다.
이 경우, 학원에서 주2회 문법/어휘 TEST를 통해 기출 분석을 준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문학
문학의 경우 EBS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전의 경우 연계가 잘되는 파트이므로 꼭 EBS
작품들을 봐서 시간단축에 힘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현대의 경우는 연계가 잘 안되지만
기출을 통해 평가원이 내는 습성을 파악하면 전반적인 문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비문학
비문학의 경우 긴 글은 끊어 읽는 게 중요합니다.
6문제가 걸린 긴 글은 2부분으로 쪼개집니다.
전반 부분을 읽고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풀거나 선지를 지우고 온다면 시간 단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문제를 먼저 눈으로 훑어서 ‘이 지문이 어떤 내용 이겠구나’ 미리 예상하고
글을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비문학의 경우 평가원이 글을 쓰는 방식이 나름 고정되어있는 편입니다.
(질문 후 답변, 과정 , 통시의 글쓰기 등..)
이 경우 글을 쓰는 기본 방식이기 때문에 깨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기출을 통해
평가원이 글 쓰는 방식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읽다보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어
영어의 경우 단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어 꼭 외우시고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 없는
마음을 가지고 막히는 문제는 넘어가는 연습을 하세요.
제 경우는, 종로에서 주는 단어장과 인강 선생님의 단어 두 가지를 병행하다가 너무 버거워
수특/수완 출제범위의 종로 단어장으로 암기했습니다.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시키는 것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문장과 문장을 유기적으로
이어가며 읽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앞 내용을 다 까먹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역시도 기출을 통해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탐구
탐구과목의 경우 처음에 시작할 때 꼭 노트를 만드세요(단권화).
그 노트에 공부한 내용을 채워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 노트를 계속 회독하시면 좋은 점수 얻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문제풀이단계~실모단계에서 저는 틀리거나 헷갈렸던 부분을 형광펜 쳐놓은 뒤 선지와 지문을
모두 타이핑하였습니다. 그 다음 출력하여서 수능 당일 날 까지 들고 가서 계속 보면서
암기 했습니다. 이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논술
논술은 혼자서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힘이 듭니다. 한번 나온 기출문제로는 경향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인지 학생으로서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학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신 내주시는 과제를 꼼꼼하게 오늘이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자세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첨삭을 받은 것은 이후에도 공부 틈틈이
시간이 남을 때 다시 읽어보고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회성으로 수업을 들었다는 것에서 그친다면 저와 같은 대부분의 평범한 학생들은 아무리
긴 시간 준비를 해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수험생으로서의 필요한 마음가짐
수험 생활은 어쩌면 정말 힘이 들지만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레이스입니다.
또한 외로움과 싸우셔야 합니다.
외롭고 힘들겠지만 꿋꿋이 나가셔야합니다.
누구의 인생도 아닌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She can do, he can do , why not me?”
그녀도 하고 그도 하고 다들 하는데 나는 왜 못해?
다들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포기하지 마세요. 가끔은 넘어져서 힘들 수도 있지만
실패 뒤에는 꼭 성공이 오게 되어있다고 전 믿습니다.
어쩌면 그 실패를 맛본 쓴맛이 성공의 단맛을 더 달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꼭 목표가 있다면 도전하세요! 정말 바라고 간절히 원한다면 이루어 질 겁니다.
아무리 돌아서 가더라도 가게 될 겁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지금의 고난이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파이팅 입니다!!!
5. 성공적인 재수생활을 위한 Tip
첫째는, 일주일에 하루쯤은 나만을 위한 쉬는 시간을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할당량을 정해놓고 토요일까지 공부가 끝나면 일요일 오후에는 집 앞 공원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그러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수능은 멘탈 싸움입니다.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둘째는, 논술에도 신경을 쓰시라는 점입니다. 각자마다 생각하고 있는 전형이 다르고
맞는 전형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논술 같은 경우 수능 끝나고 부랴부랴 공부하기에는
정신이 너무 없습니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시간을 쏟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번만 기출을
써보고 첨삭 받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술은 첨삭 받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학원에 논술 선생님이 오셔서 학교별로
정리해주는 파이널 수업이 도움이 됐습니다. 평소에 공부 하면서 시간을 많이 안 뺏기고
한곳에서 논술 준비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목표를 정하라는 것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것과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학교에 가고 싶은지 정한다면 그 동기가 여러분이 달리는데
러닝메이트가 되어줄 것입니다.
상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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