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능의 언어는 지문자체에 대한 어려움들이 있었다.
평상시 문제를 풀기 위한 단순지문 독해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EBS의 지문이 활용되었어도 지문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평상시 지문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문에 대한 분석이란 지문을 읽고 난 후 지문을 요약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지문을 일고 난 후 지문의 주제를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요약정리 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지문에 대한 독해력이 늘어날 것이다. 이는 외국어 영역의 빈칸 추론에도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다. 외국어 영역의 빈칸은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는 문항으로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또한 지문의 전체적인 조망에 대한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언어와 외국어에서 지문에 대한 분석력을 증강 시킬 수 있는 방안은 지문을 읽고 난 후 요약정리 하는 습관이 해결의 열쇠이다.
수리는 단원간 통합이 주요한 사안인데 이는 원리와 개념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내용이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에서 무조건 문제풀이량을 늘린다거나 기출문제 푸는 데만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는 단원간 통합성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므로 교과서의 증명과정과 공식 도출에 대한 연습 및 원리개념을 공고 히 하는 작업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교과서의 내용을 먼저 숙지 한 후 기출 등으로 응용력을 배양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다음으로 입시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략의 기본은 자신의 위치를 냉철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능 배치표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점수 특히 백분위를 이용하여 자신이 가능한 대학과 위치를 파악 하도록 한다. 표준점수나 원점수 보다는 백분위로 파악하 는 것이 더욱 정확 할 수 있다. 11월 교육청 모의고사의 백분위를 2011학년도 수능 배치표로 위치를 잡아보면 물론 오차는 있겠지만 개략적인 상태 파악은 가능하다. 이를 통해 3부류의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도록 한다.
1부류는 자 신의 위치에서 배치표 상 1~1.5칸 상위에 있는 대학과 학과 로 상향 지원에 해당한다. 이 대학과 학과들은 수시지원 시 고려해 볼 만하며 정시에서는 매우 많은 노력과 학습이 필 요한 대학과 학과가 된다. 2부류는 자신의 위치 근처에 있 는 대학과 학과로 소신지원에 해당한다. 이는 수시 안정 지 원 또는 정시에서 경쟁률이 3:1 미만일 경우 가능한 대학 들이 된다. 3부류는 자신의 위치에서 1.5~2칸 아래에 위치한 대학과 학과로 수시 지원대상은 아니며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3개 부류의 대학과 학과를 3개 정도씩 선정해 두면 좋다.
이렇게 대학과 학과를 미리 정해 놓고 학습에 임하는 것이 전략의 기본이다.
두 번째로 정해진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 수집이다. 선정한 대학과 학과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배우게 되는 커리큘럼 설치된 연구소, 진출분야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이 생각한 것과 일치 하는지 여부와 그 대학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어느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지 등을 조사해서 자신의 상황과 일치하면 목표 대학으로 선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선정하도록 한다. 위와 같이 선정된 대학 9개 정도에 대해서 1~2개 대학과 학과를 정하여 자기소개서를 써보도록 한다. 수집된 자료와 자신의 학생부에 기재된 스펙(비교과)사항을 검토 하여 자기소개서의 초안을 작성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동기이므로 최대한 자세히, 그리고 차별성 있게 작성해보도록 한다. 이때 EBS의 자기소개서 적성에 대한 특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이와 같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제 학습에 전념하는 것만 남아 있다. 시간표를 작성하여 과목별 학습 시간을 배분하고 꾸준히 지켜 나아가면 분명 기대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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