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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분석 / 2012 / 수능 2011.09.23 출처 : 김명찬 평가이사   조회수 : 5364
수능 영역별 취약 유형과 대비 전략
종로학원 평가이사

김명찬

[언어]
6월과 9월에 걸쳐 모의평가를 치른 결과 올해의 수능 언어 영역은 매우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기에 수험생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문항의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결정될 정도로 충격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이에 6, 9월 모의평가에서 다수의 수험생들이 틀린 문항과 유형들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월 문항 번호 유형 구분
6월 27 서술상의 특징 문학
24 작품의 종합적 감상 문학
9월 4 내용의 종합적 이해 비문학
35 세부 정보의 확인 비문학
6월과 9월에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제는 ① ‘서술상의 특징’, ② ‘작품의 감상’, 그리고 ③ ‘세부 정보의 파악’, ④ ‘내용의 종합적 이해’라고 할 수 있다. ①과 ②는 문학 영역에, ③은 비문학 독해 영역에, ④는 듣기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들 문제들에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것은 제시문에 대한 사실적 독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의 언어 영역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문제 유형에 대한 이해와 이를 실제 문제를 통해 풀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했다. 유형 이해와 풀이 능력이 없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올해의 수능 시험의 경우는 완전히 판도가 바뀌어, 유형 이해와 풀이 능력은 전혀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언어 영역에서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를 단순하게 출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제시문의 난이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수험생의 입장에서 올해 수능 언어 영역 시험을 치를 때에 가져야 할 마음은 오로지 ‘제시문을 사실적으로 이해하면 된다’에 귀결된다. 서술상의 특징, 작품 감상, 세부 정보의 파악, 내용의 종합적 이해 유형은 제시문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이해에 의해 정답을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형이다. 수험생의 생각이나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서술상의 특징’과 ‘작품의 감상’은 문학 영역의 중핵적인 출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소설과 시로 구분되는 이 두 유형은 제시문에 대한 내용적 이해 정도에 따라 정답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여기에 팁을 더한다면 답지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정답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힘이다.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문에서 찾았는데 이것을 답지에 있는 개념으로 치환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말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유화적, 회의적, 낙천적’과 같은 용어가 답지에 제시되었는데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수험생이 제시문에 대한 사실적인 독해에 더해서 갖추어야 할 능력은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라 할 수 있다. 
‘세부 정보의 파악’과 ‘내용의 종합적 이해’는 독해 영역과 듣기 영역에 해당하는 것인데, 세부 정보의 파악이야말로 제시문에 대한 사실 그대로의 이해 능력이 정답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부언을 하지 않겠다. 9월 모의평가에서 듣기 영역 4번 문제에 가장 많은 학생들이 틀렸다는 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것은 사실적인 듣기를 소홀하게 한 것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대개 수험생들은 듣기를 하는 중에 미리 정답을 구하고 쓰기 문제를 푸는 경향이 많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시간을 절약했는데 문제를 틀린다면 그 절약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잘못된 습관은 빨리 교정해야 한다.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듣기에만 주력하자. 끝까지 사실적으로 듣지 않고 쓰기를 푸는 악습을 버려야 한다. 여유를 가지고 듣기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정리하면 이렇다. 올해 수능은 매우 쉽다. 그리고 제시문들은 EBS에서 본 지문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각 10개의 제시문 중에 9개가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다. 실제 수능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수험생은 이를 이용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할 염려는 거의 없다. 제시문들을 꼼꼼하게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고 문제는 아주 단순하다. 그러므로 틀릴 이유가 없다. 
[수리]
 
6월,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에서 정답률이 낮은 문제들은 내적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문제와 추론 능력을 문는 문제들 의주로 다루고 있으며, 쉬운 대수능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얻기 힘들 때문에 5지 선다형 문항보다는 단답형 문항에서 어려운 문제를 배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형 월 문항 번호 출제 단원 내용 영역
공통 6월 30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지수-로그의 응용
9월 30 수열 수열과 규칙성 찾기
‘가’형 6월 21 미분법 도함수를 이용한 미분법의 활용
9월 29 공간도형 정사영
‘나’형 6월 21 다항함수의 미분법 미분과 최대, 최소
9월 28 수열의 극한 계차수열과 극한
‘가’형 학생들이 어렵게 반응한 내용은 6월 모의평가에서 도함수를 이용하여 함수의 그래프의 성질을 구하거나 조건에 맞는 로그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였으며,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열의 일반항을 찾는 문제와 평면이 이루는 각을 이용하여 정사영의 넓이를 구하는 공간도형 문제였다. 
‘나’형 학생들이 어렵게 반응한 내용은 6월 모의평가에서 도함수를 이용하여 넓이의 최댓값 구하거나 조건에 맞는 로그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였으며, 9월 모의평가에서는 수열의 일반항을 찾는 문제와 계차수열로 일반항을 구하여 극한을 구하는 문제였다. 
‘가’형과 ‘나’형에서 공통 문항으로 다뤄지는 수열이나 수열의 극한 문제는 새롭게 정의를 주고 도형에서 규칙성을 찾거나 여러 가지 수열 및 계차수열을 이용하여 규칙을 발견하는 유형을 다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과서의 연습 문제나 기출 문제에서 이런 유형을 골라 꼼꼼히 다뤄본다면 낯설게 느껴지는 정의가 문제에 출제되어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다. 지수-로그의 성질이나 지수-로그함수의 그래프를 다루는 문제에 대비해 EBS 교재와 기출 문제 중심으로 한 번 더 다루어 보도록 하자. 
‘가’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간도형과 벡터 단원은 항상 높은 난이도의 문제들로 상위권을 결정하고 있다. 삼수선의 정리, 정사영의 성질, 벡터의 내적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에서 풀어 봤던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분법이나 적분법 단원은 다양한 유형을 다루고 있으므로 대표적인 개념을 다루는 내적 문제 해결 능력 문제를 중심으로 꼼꼼히 공부해 두자. 
‘나’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는 접선의 방정식 구하는 문제, 증가함수가 될 조건 등을 묻는 문제, 극값을 이용한 함수의 그래프 문제, 방정식과 부등식에 활용하는 문제 등을 대표 유형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함수의 극한이나 미적분 단원에서 기출 문제는 올해 치르는 대수능과 난이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지난 해까지 ‘가’형에서 출제되었던 어려운 문제는 제외해도 좋을 것 같다. 
6월과 9월 모의평가가 대체적으로 쉬웠기 때문에 2012학년도 대수능도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평가원에서는 대수능에 EBS 교재에서 출제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자신이 가장 취약하게 느끼는 단원만을 골라 EBS 교재의 연습 문제를 중심으로 반드시 다시 풀어보고, 문제마다 활용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도록 하자. 
[외국어]
최근 수능 경향 및 올해 2차례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를 보면,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유형은 대략 3가지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오답 순위 출제 유형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1 빈칸 추론 24, 25, 27, 28, 50번 25, 26, 27, 28, 29, 50번
2 어법 20, 21번 20, 21번
3 순서 외 23, 43, 44, 49번 43, 44, 49번
1. 빈칸 추론하기
주어진 단락의 내용을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말(단어, 어구, 문장)을 추론하는 유형이다. 수능 유형 중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6문항)이며, 3점 문제가 주로 이 유형에 배치되는 고난도 유형이다. 또한 빈칸에 들어갈 말이 대부분 절이나 문장의 형태로 길어지고 있는 경향이다. 빈칸 유형의 핵심은, 빈칸 추론의 단서를 반드시 단락 내에서 찾아 내야 한다는 점이다. 
빈칸은 대부분 글 전체의 요지를 드러내는 ‘주제문(요약문)’을 완성하는 형태이다. 지문의 나머지 부분(보충문들)에서 ‘단서들(clues)’를 찾아, 이를 바탕으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추론해야 한다. 하지만 빈칸 문장이 주제문이 아니라, (빈칸이 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보충문’인 경우도 최근 출제되고 있다. 이 경우, 글 전체의 요지를 드러내는 주제문, 또는 빈칸 문장의 앞 뒤 문장을 바탕으로, 빈칸 추론의 단서들을 찾아야 하며, 글 전체의 요지와 관련지어 추론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지문에서 사용된 단어들을 일부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선지가 함정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번 9월 모의평가 빈칸 문제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즉, 찾은 단서들을 근거로, 이를 동의어(유사어)를 통한 ‘바꿔 쓰기(paraphrasing)’되어 있는 선지가 보통 정답이 된다는 것이다. 출제자는 논리력과 함께 유사 표현을 찾아 낼 수 있는 어휘력을 함께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지문 내용에 있어서는, 전문적이거나, 철학적, 추상적인 내용일 때, 난이도가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 EBS 교재 등의 문제를 풀면서 이러한 지문을 만나게 되면, 글 전체의 요지(주제문) 파악과 함께, 앞 뒤 문장들 간의 논리적 관계 또한 파악하면서 읽어나가면, 추론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출제자라면 어디에 빈칸을 둘 것인가’를 미리 추측하며 글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난도의 출제가 용이한 유형이기 때문에, 그것이 EBS 교재의 지문이든 EBS 외 지문이든, 어려운 난이도의 출제가 예상된다.
2. 어법
출제되는 주요 어법 사항은 수 일치, 부사, 태의 구분, 부사와 형용사, 준동사, 대명사, 병렬 등이다. 평소 항목별로 분류하여 자신의 약점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후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체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고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으므로, 구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문장의 주어와 동사를 반드시 찾고, 수식하는 구나 절은 괄호 등을 사용하여 구분하는 것이 어법에서의 실수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단순한 문법 사항들을 넘어, 문장 속에서의 글의 맥락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형태도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계사의 종류나 관계사절 내의 동사의 수 일치 문제의 경우는, 앞의 선행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짚어 낼 수 있어야 한다.
3 글의 순서 정하기 / 주어진 문장 넣기
글의 순서 정하기 및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은 글의 통일성과 일관성, 조직성과 논리성을 통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하고자 한다. 
글의 순서 정하기 유형은, 글의 순서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인 핵심적인 ‘지시어’ 및 문장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 주는 ‘연결사’ 등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지시어나 접속사 없이, 글의 맥락을 알아야 순서를 정할 수 있는 까다로운 문항으로 출제되기도 하므로, 의미를 잘 파악하여 글의 논리적 연결고리를 놓치지 않는 것은 이 유형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하다. 최근 주어진 글이나 보기의 글들이 2~3문장 단위로 묶여 있거나 각 문장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글이 길어지고 내용도 더불어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 또한, 글의 주제나 요지와 같은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문장 간의 관계를 추론하는 데 필요한 단서들을 꼼꼼하게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 연결사, 지시어, 대명사,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부사, 관사 등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어진 문장에서 가능한 한 많은 단서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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