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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자료 / 2010 / 대학별고사 / 논술
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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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30%, 500~600자> <문제 2: 30%, 500~600자>
하지만 이렇게 말하지 못했다. …(중략)… 기관사도 아마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육안에만 의존해서 착륙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기상 레이더에 뜬 걸 보세요. 계속 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중략)… 오전 1시 41분 59초, 부기장이 혼잣말을 했다. “안 보이잖아?” 오전 1시 42분 19초, 부기장이 말했다. “착륙, 포기합시다.” 그는 결국 힌트를 주다가 동료에게 권유하는 방식으로 어조를 높였다. 그는 착륙을 취소하고 싶었던 것이다. 훗날 조사를 통해 그 시점에 부기장이 조종권을 넘겨받고 조종간을 당겼더라면, 니미츠 힐에 충돌하지 않고 재착륙을 시도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부기장은 기장이 명백히 잘못하고 있을 경우, 그렇게 행동하라고 훈련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교실에서 배우는 내용일 뿐이고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은 엄연히 달랐다. 실수를 하면 손으로 등을 얻어맞을 수도 있는 것이 조종실의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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